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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자외선 차단제)-사용방법 / 잘 고르는 법 / 오해와 진실 1.어떤 자외선차단제는 언제 발라야 할까요? 많은 분들이 여름철에만 자외선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지만 우리는 겨울철이나 비가 오는 날에도 한여름 맑은 날의 절반 이상에 달하는 자외선에 노출되고 있으며 검게 태닝 된 자동차 유리를 통해서도 얇은 천을 통해서도 많은 양의 자외선이 통과됩니다. 따라서 사시사철 언제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우리 피부의 노화의 가장 큰 이유는 자외선 입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만 잘 써도 큰 비용 들이지 않고 또래보다 10년 가까이 젊어 보일 수 있습니다. 2. 자외선 꼭 차단해야 할까요? 어떤 분들은 '현대인들이 너무 자외선 노출에 민감합니다. 체내 칼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D의 90%는 피부에서 만들어지는데, 자외선 B를 쪼여야만 피부에서 비타민D를 .. 2022. 7. 15.
우영우 촬영 종료 엔딩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다들 엔딩이 어떻게 될 지에 대해 관심들이 많습니다. 14일 ENA 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측은 "드라마가 오늘 전체 촬영을 마무리한다"라며 "내일(15일) 소규모로 비공개 종방연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송 5회 만에 전국 시청률 10%(닐슨코리아 기준)를 눈앞에 두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우영우'는 마지막 촬영을 기쁘게 마치고 훈훈한 종방연을 맞게 됐습니다. 지난 13일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5회는 전국 시청률 9.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넷플릭스 주간 차트에서는 비영어권 TV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13일 방송에서 우영우(박은빈 분)를 향한 마음.. 2022. 7. 15.
채만식 허생전 許生傳[허생전] 1 허생(許生)은 오늘도 아침부터 그 초라한 의관을 단정히 갖추고 단정히 서안 앞에 앉아 일심으로 글을 읽고 있다. 어제 아침을 멀건 죽 한 보시기로 때우고, 점심은 늘 없어왔거니와 저녁과 오늘 아침을 끓이지 못하였으니, 하루낫 하룻밤이요 꼬바기 세 끼를 굶은 참이었다. 그러니, 시장하긴들 조옴 시장하련마는, 굶기에 단련이 되어 그런지 글에 정신이 쏠리어 그런지, 혹은 참으며 내색을 아니하여 그러는지, 아뭏든 허생은 별로 시장하여 하는 빛이 없고, 글 읽는 소리도 한결같이 낭랑하다. 서울 남산 밑 묵적골이라고 하면, 가난하고 명색 없는 양반 나부랑이와 궁하고 불우한 선비와 이런 사람들만 모여 살기로 예로부터 이름난 동네였다. 집이라는 것은 열이면 열 다 쓰러져가는 오막살이 초가 집이 몇해.. 2022. 7. 15.
박인환 이태리 영화와 여배우 이태리 영화와 여배우 최근의 이태리 영화의 성공은 절반은 여배우들의 힘이고 그들은 하룻밤에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 이태리 영화가 성공한 이유의 다른 절반은 아름다 운 여성을 발견하고 카메라(원문에는 ‘아메리’로 되어 있으나 문맥상 ‘카메라’의 잘못된 표기로 보임 ─ 편집자) 앞에서 그들의 동작을 하나하 나씩 지도하고 그리고 여러 번에 걸쳐서 다른 더 매력이 있는 여성의 목소 리를 에프레코(후에 녹음한다는 뜻)하는 영화감독의 수완이다. 그러한 감독의 한 사람인 에마누엘 카스트 씨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우리들은 아름다운 꽃이라면 보자마자 꺾어둡니다. 오피스에서도 상점에 서도 공장에서도 농원으로부터라도 또는 길거리에서라도 꺾습니다.” 이러한 정도로 이태리 영화에서는 여배우가 소중하여 세계 영화 수.. 2022. 7. 15.
박인환 테네시 윌리엄스 잡기 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길 테네시 윌리엄스 잡기 ─ 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길 1947~1948년도의 시즌에 상연된 희곡 중에서 퓰리처상에는 테네시 윌리엄 스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가 선택되었다. 이 작품은 또한 뉴욕 극평 가 서클상도 받고 있으며 이후 아메리카의 최고의 작품으로 되었다. 테네시 윌리엄스는 1944~1945년도의 시즌엔 『유리의 동물원The Glass Menagerie』이라는 희곡을 상연하여 일약 이름을 높였으며 동 작품은 브로 드웨이의 초연부터 563회 공연이란 성공을 이루었다. 윌리엄스는 1914년 미시시피주에서 생출했다. 본명은 토머스 래니어 윌리 엄스Thomas Lanier Williams이며 펜네임의 ‘테네시’는 선조들의 고난과 고투로서 개척된 테네시주에서 따왔다. 13세 때까지 행상이었던 부친이.. 2022. 7. 15.
채만식 태평천하 太 平 天 下[태평천하] 1. 尹直員[윤직원] 영감 歸宅之圖[ 귀택 지도] 추석을 지나 이윽고 짙어가는 가을해가 저물기 쉬운 어느날 석양. 저 계동(桂洞)의 이름난 장자(富者[부자]) 윤직원(尹直員) 영감이 마침 어디 출입을 했다가 방금 인력거를 처억 잡숫고 돌아와 마악 댁의 대문 앞에서 내리는 참입니다. 간밤에 꿈을 잘못 꾸었던지, 오늘 아침에 마누라하고 다툼질을 하고 나왔던지, 아뭏든 엔간히 일수 좋지 못한 인력거꾼입니다. 여느 평탄한 길로 끌고오기도 무던히 힘이 들었는데 골목쟁이로 들어서서는 빗밋이 경사가 진 20여 칸을 끌어올리기야, 엄살이 아니라 정말 혀가 나올 뻔했읍니다. 28관, 하고도 6백 몸메!…… 윤직원 영감의 이 체중은, 그저께 춘심이년을 데리고 진고개로 산보를 갔다가 경성우편국 바로.. 2022. 7. 15.
현진건 B사감과 러브레터 B사감과 러브 레터 C 여학교에서 교원 겸 기숙사 사감 노릇을 하는 B 여사라면 딱장대요 독신 주의자요, 찰진 야소꾼으로 유명하다. 사십에 가까운 노처녀인 그는 주근깨 투성이 얼굴이, 처녀다운 맛이란 약에 쓰려도 찾을 수 없을 뿐인가, 시들고 거칠고 마르고 누렇게 뜬 품이 곰팡 슬은 굴비를 생각나게 한다. 여러 겹 주름이 잡힌 훨렁 벗겨진 이마라든지 숱이 적어서 법대로 쪽 찌거 나 틀어 올리지를 못하고 엉성하게 그냥 빗겨 넘긴 머리, 꼬리가 뒤통수에 염소 똥만하게 붙은 것이라든지, 벌써 늙어 가는 자최를 감출 길이 없었다. 뾰족한 입을 앙다물고 돋보기 너머로 쌀쌀한 눈이 노릴 때엔 기숙생들이 오 싹하고 몸서리를 치리만큼 그는 엄격하고 매서웠다. 이 B 여사가 질겁을 하다시피 싫어하고 미워하는 것은 소위 .. 2022. 7. 15.
강경애 인간문제 강경애 이 산등에 올라서면 용연 동네는 저렇게 뻔히 들여다볼 수가 있다. 저기 우뚝 솟은 저 양 기와집이 바로 이 앞벌 농장 주인인 정덕호 집이며, 그 다음 이편으로 썩 나와서 양철집이 면역 소며, 그 다음으로 같은 양철집이 주재소며, 그 주위를 싸고 컴컴히 돌아앉은 것이 모두 농가들이다. 그리고 그 아래 저 푸른 못이 원소(怨沼)라는 못인데, 이 못은 이 동네의 생명선이다. 이 못이 있길래 저 동네가 생겼으며, 저 앞벌이 개간된 것이다. 그리고 이 동네 개 짐승까지라도 이 물을 먹고 살아가는 것이다. 이 못은 언제 어떻게 생겼는지 무론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동네 농민들은 이러한 전설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이 전설을 유일한 자랑거리로 삼으며, 따라서 그들이 믿는 신조로 한다. 그.. 202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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