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 10가지 중 사과는 연간 구매액이 가장 많고 구매 비용이 가장 높습니다.
농촌진흥청 연구팀은 수도권 732가구(소비자 패널)(2009년 12월~2013년 11월) 10대 과일을 구매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본 연구의 결과(과일 소비패턴 및 직거래 효과 분석)는 “한국식품유통학회 겨울 학술발표회”에 발표되었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한국인은 사과를 사기 위해 연간 평균 8만 5473원을 지불해 10대 과일 중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10대 과일 중 연간 구매액이 가장 적은 단감(14,745원)의 약 6배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사과는 다른 과일과 달리 1년 내내,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도 골고루 즐겨 먹기 때문입니다.
사과 다음으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과일은 감귤(68,856원), 포도(63,441원), 수박(52,720원), 딸기(45,892원)였습니다.
사과도 1년 평균 8.7개로 가장 많이 구매했습니다. 연간 평균 구매 건수는 2.3건으로 최저보다 4배 가까이 많습니다.
10대 과일 1kg당 가격은 딸기가 8,820원으로 가장 높았고 수박이 1,924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단감(2,491원), 감귤(3,111원), 사과(3,772원)도 kg당 비교적 저렴했습니다.
농장에서 온실재배가 보편화되면서 모든 과일을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과일이 가장 많이 팔리는 계절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귤류는 10~3월, 포도는 8~10월, 복숭아는 7~9월, 단감은 10~11월, 수박은 5~8월, 멜론은 4~7월, 딸기는 12~4월, 토마토는 3월에 주로 판매됐습니다.
특정 과일을 1년에 한 번 이상 구매한 가구의 비율(과일을 구매한 가구 비율)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 가구의 97.7%(2010~2013년 평균)가 “1년에 한 번 이상 귤을 사서 먹었다”라고 답했습니다. 사과, 토마토, 딸기, 포도를 구매하는 가구 비율도 90%를 넘어섰습니다. 가구 구매 비율이 가장 낮은 과일은 배(71.1%)였습니다. 이는 10가구 중 3가구가 1년 동안 배를 한 번도 사 본 적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한국인의 1인당 연간 과일 소비량은 1980년 22.3kg에 불과했으나 2012년 61.8kg으로 2005년부터 꾸준히 연간 60kg 이상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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