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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삼성전자 '인공 감산' 없이… 반도체의 '치킨 게임' 재구성?

by 역달1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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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추운 계절에 접어들면서 삼성전자가 우려할 일이 아니다.

치킨 게임은 두 대의 차량이 서로 경쟁하고 누가 그것을 피하기 위해 핸들을 돌리느냐에 따라 승자가 결정되는 게임입니다.

업계에서는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고 설비 증설을 가속화하는 유혈 경쟁을 치킨 게임에 비유하곤 한다.

 

 

◇ 원가경쟁력 자신감 삼성전자 "인공적인 감산 없다"… 다른 업체 속속 감산

 

오늘날의 DRAM 시장에는 과거에 치킨 게임이 있었습니다.

2009년 독일 키몬다, 2010년 일본 엘피다가 극심한 경쟁 끝에 DRAM 가격이 폭락하면서 DRAM 산업의 주류 현장에서 사라졌다.

한편 DRAM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95% 이상의 점유율로 과점을 공고히 하고 있다.

치킨게임을 다시 한번 '소환'한 것은 삼성전자의 콘퍼런스콜이었다.

삼성전자는 26일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메모리 반도체 투자를 줄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장 부사장은 “인공적인 감산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기본 입장은 변함이 없다.

이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경쟁사들이 투자 축소나 감산을 발표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를 염두에 두고 업계에서는 치킨게임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시장의 우려가 고조되면서 하락했다.

실제로 수요 위축과 재고 과잉으로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생산량 감소가 없다면 반도체 가격 하락은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

특히 낸드플래시 시장에 대한 우려가 높다.

낸드 부문에서 치킨게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시장 구조 때문이다.

낸드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유지한 반면 업체 간 시장은 중요하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옴 디아에 따르면 올 2분기 삼성전자 낸드 시장 점유율은 33.3%, SK하이닉스는 20.4%였다. 일본 Kioxia(16.0%), 미국 Western Digital 및 Micron(각각 13.0%)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 31.4% 급감한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조 85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9%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매출 7조 781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9%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9조 3892억 원으로 23.62% 줄었다. 이는 삼성전자가 이달 7일 발표한 잠정 실적(매출 76조 원, 영업이익 10조 800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과거와 같은 치킨게임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 설비투자가 감소하는 이유는 생산량 증가가 아니라 기술투자와 공정 고도화를 위한 것으로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공정 전환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생산량이 감소한다.

 삼성증권 황민성 기술팀장은 “삼성전자의 경우 극자외선(EUV) 도입이 경쟁사보다 빨랐지만 전환과 수익률 보장이 어려웠다. (생산능력) 감소가 불가피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 설비투자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기술 투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진만 부사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나 내년 자본지출(장비 투자)은 비트 생산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내년이 어렵다.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위기 속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쟁사들이 수익성을 위해 감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우수한 원가경쟁력으로 공급을 유지한다면 시장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꽃 축제'를 개최한다는 평가도 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이 4분기에도 계속되겠지만 경쟁력 있는 비용 덕분에 이익 감소폭이 경쟁사보다 현저히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3분기 '쇼크'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로 올해 3분기 '어닝쇼크'(퍼포먼스 쇼크)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가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 대비 50% 이상 줄이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 65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3%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

반도체의 한파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하며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승률은 DDR5입니다.

SK하이닉스는 실적발표회에서 “내년 DDR5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DDR5, LPDDR5 X 등 새로운 인터페이스와 고용량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시장 주도권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자동차용 반도체에도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 부사장은 “메모리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은데 이럴 때일수록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또 “2030년 이후 자동차는 서버, 모바일과 함께 3대 애플리케이션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 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테크 데이 2022'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자동차용 메모리 1위 달성을 목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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