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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문학

고한승 우는 갈매기

by 역달1 2022.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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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갈매기

 

둥근달 밝은 밤에 바다가에는

엄마를 찾으려고 우는 물 새가

남쪽나라 먼 고향 그리울 때에

늘어진 날개까지 젖어있고나

 

밤에 우는 물 새의 슬픈 신세는

엄마를 찾으려고 바다를 건너

달빛 밝은 나라에 헤매다니며

엄마엄마 부르는 작은 갈매기

 

1923년 9월⟪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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