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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힌남노 석굴암 불국사 강타

by 역달1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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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이 찢어지고 나무가 쓰러지고... 힌남로가 할퀴고 간 석굴암과 불국사는 '끔찍한 모습'이다."

제11호 태풍 '힌남로'로 인해 경주 석굴암과 불국사 등 전국 문화재가 피해를 입었다."

문화재청은 7일 오후 5시 현재 총 32건의 태풍 피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문화재 유형별로는 불국사 등 유적지가 2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물 3점, 국가 민속문화재 2점, 국보 1점, 천연기념물, 등록문화재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지역별 피해는 경북 16건, 경남 8건, 경기 4건, 서울·제주도 2건이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국보인 경주 석굴암 석굴 동굴이 경내와 종소청 마당, 화장실 등으로 이동하던 중 훼손됐다. 현재 관람객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불국사에서는 낙원의 기와 일부가 떨어지고 주변 나무들이 훼손됐다.

경주 기림사 대적광전에서는 주변 석축과 도로 일부가 유실됐고, 또 다른 보물인 배동 석불 삼존상이 인근 소나무와 함께 쓰러졌다.

 

 

경주의 왕릉도 훼손되었다. 원성왕릉에서는 갑옷 돌(기단부 뚜껑처럼 덮인 돌)과 왕릉의 축대가 파손되었다. 흥덕왕과 지마 왕의 무덤에서는 소나무가 비바람에 쓰러졌다. 황룡사지 덮개 일부가 유실되면서 발생한 피해도 있었다.

김해에서는 김해 김 씨의 시조인 수로왕릉의 버드나무가 쓰러졌고 수로왕릉에서는 고직사 지붕이 훼손됐다. 분산성의 경우 탐방로 약 10m 구간이 함몰됐다.

문화재청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긴급 보수에 나섰고,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자체적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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